체벌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필요할까?
친구들이랑 가끔 얘기 나눌 때 어렸을 적 엄빠한테 맞은 적 있냐는 질문을 꽤 주고받았다. 그럼 5명 중 3.5명은 맞은 적이 있고 그 나머지는 없다고 한다. 부모님한테 맞은 경험이 있는 3.5명과 부모님한테 맞은 경험이 없는 1.5명을 비교했을 때 인성은 차이가 없다. 그럼 여기서 보면 체벌은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서 필요가 없다는 말 아닐까? 그리고 웃긴 것은 나이가 20대로 자라면서 회초리 같은 가벼운 체벌들은 추억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. 내가 고등학교 시절 엄마한테 악을 쓰고 난동 피웠을 때 아빠가 처음으로 마지막으로 날 손찌검했었다. 너무 충격적이라 지금도 가끔 그때를 생각하면 이유 없이 마음이 살짝 아리다. 엄마한테 너무 잘못했다는 걸 알지만 그와 별개로 아빠한테 회초리가 아닌 손찌검을 당했다는 ..
2020.12.02